EXHIBITION
The Other Side : Munkyung Chung Solo Exhibition
05 July-22 August, 2019
Lotte Hotels & Resorts Gallery,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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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ther Side : 정문경 개인전
2019.07.05-08.22
롯데호텔앤리조트 갤러리,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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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웹(최종).jpg
20190705 Munkyung Chung Solo Lotte Hotel
20190705 Munkyung Chung Solo Lotte Hotel
20190705 Munkyung Chung Solo Lotte Hotel
20190705 Munkyung Chung Solo Lotte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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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5 Munkyung Chung Solo Lotte Hotel
20190705 Munkyung Chung Solo Lotte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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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작가는 안과 밖이 뒤집힌 천을 이어 만든 거대한 봉제인형들로 알려졌다. 작품의 소재가 된 디즈니의 곰돌이 푸, 미키 마우스, 도널드 덕 등은 모두 작가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친숙한 인형들이다. 실제로 작품 중 일부는 작가가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인형들을 사용하였다.

 

작가는 이 인형들의 내부를 끄집어 내어 기괴하고 그로테스크한 불구의 신체를 보여준다. 옷의 솔깃이 밖으로 드러난 이음새는 안쪽이 밖으로 노출되거나 드러나는 행위로 작가가 의도적으로 끄집어 낸 부분이다. 작가는 안과 밖이라는 경계를 끊임없이 교란시켜 물리적인 경계를 와해시킬 뿐 아니라 심리적인 목소리를 중첩시킨다. 안에 있는 것들이, 늘 숨겨있던 실체들이 드러났을 때, 그것은 우리의 욕망을 뒤집어서 밖으로 노출시키는 행위와 같은 것이다.

 

우리의 욕망의 결이 밖으로 드러났을 때, 그것은 깔끔하게 합성된 사진처럼 세련된 표면이 아니며 실크 천처럼 매끄럽고 산뜻한 표면은 더더욱 아니다. 정문경에게 옷은 입기 위한 기능을 가진 옷을 넘어 나와 타자, 사회와의 관계를 드러내는 '매개체'로 존재한다. 나와 타자의 관계를 어려워했던 작가에게 옷 작업은 자아와 타자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새로운 공간이다.

정문경 (b.1981, 서울)

2003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학과 졸업

2008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 대학원 졸업

현재 서울에서 거주 및 활동

작품 소장

아라리오뮤지엄, 서울,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