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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 Joolee Kang Main

Exhibition
Down the Rabbit Hole
Joolee Kang

22 February-12 March 2022
EDIT Hannam
Organized by emoment by LIUSHEN, EDIT Han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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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n the Rabbit Hole
강주리

2022. 2. 22. - 3. 12
에디트 한남
기획 이모먼트 바이 리우션,
에디트 한남
 

이모먼트 강주리 작업실 바로 가기→ 

작가소개

강주리 작가는 덕성여대, 미국 터프츠 대학교 보스턴 뮤지엄 스쿨을 졸업하고 2012년부터 최근까지 국내외에서 약 15회의 개인전을 개최한, 한국 현대미술계에서 가장 바쁘게 10년을 보낸 작가라 할 수 있다. 하얀 종이 위 단색의 짧은 선들로 세밀하게 그려내는 그녀의 작품은 한 눈에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강력한 인상을 준다. 서로 살아남기 위해 필연적으로 만들어지는 생태 환경의 변화, 생명체의 변이, 진화에 주목하는 작가는 인간과 자연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고 드로잉과 혼합적 설치를 통해 우리의 가능성과 존엄성에 대해 고찰한다.

 

전시소개

본 전시의 제목 <Down the Rabbit Hole>은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나오는 표현으로, 새로운 세계로 가는 입구이자 통로가 되는 ‘토끼굴’을 의미한다. 작가는, 토끼굴에 빠지면서 모험이 시작되듯 이번 전시가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하는 새로운 통로가 되기를 바라며, 작업을 막 시작했던 2013년 작품부터 2022년 최근작까지 총 18점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모았다.

작품세계 소개

강주리 작가의 작업은 ‘진화’, 즉 살아남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는 서로의 욕망을 충족시키며 살아남는다. 특히 식물은 자연 속에 스스로 살아남기 보다 달콤함(과일), 아름다움(꽃), 황홀함(환각식물, 약초), 지배력(곡물)에 대한 인간의 욕망에 의해 ‘재배’ 되어 더 강하게 살아남는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혹은 인간에 의해 계속해서 변화하며 인간 생활 깊이 뿌리내린다. 변화의 첫 시작은 ‘변이’이나 ‘적응’을 거치며 또 다른 개체로 ‘분류’되고 이는 어느새 스스로 ‘존재’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인간사회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원래의 언어에서 변이된 신조어가 만들어지고 이는 미디어를 통해 공감, 적응되어 문화 전반에 자리잡는다. 그리고 이것이 시간성을 가지게 되면 역사 속에 시대성을 내포한 모습으로 기록되고 어느 순간 자연스러운 언어의 지표가 된다. 작가는 이러한 인간과 자연생태의 변이, 진화, 상호작용, 존재를 작품 속 식물과 오브제를 통해 나타내고자 한다. 작품의 이미지들은 끊임없는 변화에 적응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우리의 모습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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