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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서울 출생. 태국 방콕 거주, 방콕과 서울에서 활동.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회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수료. 다수의 개인전 및 단체전 참가. 회화를 바탕으로 한 에니메이션 필름과 동화책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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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민 작가는 한국과 미국에서 공부하고 현재 태국 방콕에서 작업하고 있다. 전통적인 민화의 소재와 화풍에 영감을 받아, 사시사철 변하는 한국의 풍부한 자연을 비현실적이지만 아름답고, 익살스러우면서도 우아한 풍경화로 표현했다. 작가는 태국 방콕으로 거주지와 작업지를 옮긴 후, 한국의 초록 숲이 만드는 생동감 있는 자연 풍경에 방콕의 알록달록한 화초들이 만든 풍성한 자연 풍경을 더하여 그녀 만의 독특한 원더랜드의 풍경을 완성했다.

이렇게 탄생한 원더랜드의 풍경은 다양한 색과 패턴이 반복적으로 겹치고 층을 이룬다. 또 다양한 색의 배치는 관람자의 시선이 정확한 중심점이 없이 작품 전체에 분산되어, 색면으로 이루어진 화면이 더욱 평평하게 보인다. 또한 다이나믹한 리듬감이 살아있는 화면은 실제 공간보다 넓어 보인다.

작품은 작가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바탕으로 창조된 캐릭터들도 등장한다. 호, 샤인, 베어킨, 루, 멜과 같은 캐릭터들은 가상의 생명체이지만 점점 인격을 지니고 스토리를 갖는 개체로 거듭나, 하나의 세계, 홍지민의 원더랜드로 발전하고 있다. 원더랜드에서 호, 샤인, 그리고 그의 친구들은 서로 조화를 이루어 숲 속을 모험한다. 이들은 함께 하기에 따뜻하고, 더 행복하다.